자이 아파트주민, 삼칠공공하수처리장 건립 철회 촉구 시위 > 함안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 자이 아파트주민, 삼칠공공하수처리장 건립 철회 촉구 시위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19-11-15 20:26

본문

자이 아파트주민, 삼칠공공하수처리장 건립 철회 촉구 시위 


주민 학생들의 학습능력 저하, 아파트 가격하락, 삶의 질 악화주장 


5bc5a9b1e2baafc8af5dbbe7babb_20191113_104928.jpg 

함안군이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 부지를 칠원읍 오곡리 911-4 일원으로 확정하자 지난 13일 메트로 자이 아파트 주민 50여명은 함안군청 앞에서 오곡리 삼칠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 철회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달라는건 주지 않고 준다는 게 똥통이냐', '성장하는 어린자녀 똥통으로 오염 된다'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함안군을 비판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그동안 축산폐수와 공장폐수 처리에 따른 악취 혐오시설에 따른 아파트값 하락 부지 선정 절차상 문제 등을 이유로 건립을 반대해왔다. 


이들은 오폐수 처리시설 설립을 반대하는 호소문을 통해 현 위치에 오폐수 처리시설이 들어서면 혼탁한 나쁜 공기의 질로 어린학생들의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지역 이미지가 손상되어 재산상의 막대한 손실이 있을 것과 여러 질병이 유발하는 등 삶의 질이 나빠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안군은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몇 차례 입지 선정을 변경하다 칠원읍 오곡리 일원에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공공하수처리시설과의 거리는 직선으로 벽산 블루밍 약 1.1Km 및 자이아파트 1.5km 정도다. 


군 관계자는 자이, 블루밍 1·2차 아파트와 상가 등에서 하루 4080톤의 생활하수를 공공 하수관로로 처리하지 않고, 지하 자체 오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해 자이아파트 앞 광려천으로 방류시키고 있다면서방류 수질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악취 등에 따른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아 순수 이 지역 주민들만의 생활오폐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인입하여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하수시설이 건립되면 아파트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자체 오수처리시설 13개소를 모두 폐쇄하게 되어 광려천으로 방류하는 악취유발 오수가 사라져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이, 벽산 블루밍 1·2, 상가 등 자이처리분구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는 일일 4,080톤으로 그동안 아파트 등 지하 자체 오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되어 자이아파트 앞 광려천으로 방류해왔다. 


하지만 2012년 하수도법이 개정되어 방류수 수질 기준이 강화되었고, 2012년 이전에 건립된 개인오수처리장은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시설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자이, 벽산 블루밍 1·2, 상가 등에서는 광려천방류로 인한 악취발생과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로 인한 시설개선비 및 유지관리비 과다 소요에 따른 주민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공공하수 처리시설로 조기 인입을 꾸준히 건의·요청해왔다. 


하지만 칠원지역 일부는 칠서관리공단 하수처리장으로 인입하고 있으나 현재 용량 초과로 더 이상 인입할 수 없게 되자 함안군은 자이처리분구 지역의 오폐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해 처리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특히, 악취발생 등 주민들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처리시설은 모두 지하에 조성하고 지상에는 공공기관과 수영장, 어린이 물놀이장, 체육시설(축구장), 공원, 체육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공공하수처리장은 16,500t 규모로 14,746톤을 처리할 예정이며 이중 자이아파트, 벽산 1·2차와 주변상가 등에서 배출하는 오폐수 4,080, 호암초·중과 인근 마을에서 1666톤을 처리하게 된다 


하지만 입지선정과 관련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난항을 겪게 됐다. 아파트 주민들은 오·폐수처리시설의 오곡건립을 반대했다. 


광려천 메트로 자이아파트 오·폐수 처리시설 오곡건립반대위원회(위원장 허영태)는 오곡지역 삼칠 공공하수처리장 건립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지정해 오·폐수 처리시설이 건립되면 학생들의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악취 등으로 주거환경이 훼손되어 아파트값 하락을 피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군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칠원읍, 칠서면, 칠북면지역에서 발생되는 하수는 칠서폐수종말처리장과, 남양, 이룡, 이령 4개 공공하수처리장으로 기 인입처리하고 있어 신설되는 처리장으로 인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생활하수만 인입 처리하며 축산 및 공장폐수는 인입되지 않는다면서, 축산폐수는 전량 가야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신설되는 처리대상지역은 자이아파트와 벽산1, 2차아파트, 주변상가, 호암초·중학교와 인근마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안군은 삼칠공공하수처리장 건립비용 32363백만원과 수영장, 체육관, 공원 등 주민편의 시설조성비용 등을 합쳐 약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해 오는 202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함안뉴스 (hamannews@naver.com)
저작권자(c) 함안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

함안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 (주)함안뉴스   등록번호:경남 다 0137   대표이사 발행인:조용찬   편집인 편집국장:손성경
  • 주소:경남 함안군 가야읍 중앙남3길 30   전화:055-584-0033~4   팩스:055-584-0035   이메일:hamannews@naver.com
  • 함안뉴스의 모든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by hama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