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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우리 아이 감기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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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10-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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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감기(感氣)에 걸리면 밤새 열이 나고 기침을 하고 잠을 설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면 완치될 때까지 2-3주,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또 감기에 걸려 엄마를 속상하게 만든다. 이처럼 감기는 가장 흔하면서도 어린아이와 엄마들을 가장 괴롭히는 질병이기도 하다. 감기란 '느낄 감(感)' '공기 기(氣)'라 해서 외부의 비정상적이고 나쁜 공기가 우리 몸에 들어와 감염된 것을 뜻한다. 

감기란 인류가 생존해 있는 한 영원히 함께 해야 할 병이다. 미국에서도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이 감기이다. 한방에서도 한의사가 얼마나 유능한가는 감기 고치는 실력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할 정도이므로 결코 감기를 쉽고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감기 예방과 치료  

그렇다면 아이가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걸려도 쉽게 나을 수 있는 대법(大法)은 무엇일까,  

대부분 엄마들은 평소에 비타민을 많이 먹이고 감기가 심할 경우에는 병원에 데리고 가서 주사를 맞히는 방법을 애용하는데, 과연 이 방법이 능사일까?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평소 건강하고 체력이 있어 감기를 예방할 수 있고, 걸렸다 하더라도 빨리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아이는 감기에 걸려도 3-4일, 적어도 일주일 안에 낫는다. 일시적으로는 열이 나고 통증이 생기지만 이것은 내 몸의 면역기능이 감기 바이러스와 싸움을 하면서 생기는 증상들이고 면역기능이 왕성해야 쉽게 병을 이기고 체력을 회복한다. 한 마디로 말해서 감기는 내 몸의 원기를 복돋우면 저절로 치료되고 예방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감기 치료법으로 지나치게 주사를 선호하는데, 일본인들은 질병을 치료하라 때 주사를 잘 맞지 않는다. 주사는 혈관을 통해 심장으로 퍼지기 때문에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어떤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아스피린 정도의 간단한 약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 주사를 맞는것보다는 몸의 원기를 회복시켜 자연유력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몸이 허약한 아이는 감기를 이겨낼 힘이 없어 병에 저항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특별히 아프지는 않지만 몸은 안 좋은 상태에서 한 달, 심하면 2-3개월간 감기를 달고 있는데 며칠 반짝 좋아졌다가도 다시 걸리기 일쑤다. 때로는 감기 합병증 때문에 더욱 힘들어지기도 한다. 

감기로 고생하면서도 계속 과로를 하면 회복이 더디다. 또한 감기 중에 고기와 같은 고량진미(膏梁珍味)를 먹으면 위장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진다. 더구나 감기가 막 나으려 할 때 과식하거나 찬 과일을 먹고 과로하면 다시 감기를 일으키는데, 이때 환자가 매우 힘들어하는데, 과식으로 긁어 부스럼 만드는 사람을 보면 딱하다는 생각이 든다. 

위장 장애라는 말이 나온 김에 한 가지 덧붙이겠다. 환절기만 되면 감기나 몸살로 고생하는 아이가 많은데, 그 이유는 위장이 약해서이다. 평소에 위장이 약한 아이가 음식물을 소화시키려 용을 쓰니 열이 나고 이 열이 식으면서 습기가 생기게 된다. 위가 약한 아이는 평소에 위장에 습기가 있는데다 기온의 차이가 나는 환절기에는 기후의 영향까지 받아 몸 속 습기가 더 많아져서 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나면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이 있다. 증상이 심해 열이 나더라도 땀을 어느 정도 흘리면서 잠이 들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피부가 보송보송할 정도로 건조해지면서 열감(熱感)이 있고 땀이 나지 않는다면, 아이가 고열이 나거나 밤에 고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간단히 해열시킬 방법을 준비해야 한다. 

해열 방법 하면 보통 엄마들은 해열제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일반적으로 해열제는 그 성분이 주로 땀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해열제를 먹은 아이는 땀을 흘리면서 열이 떨어진다. 병원에서 어린이 감기 환자에게 링거를 사용하는 것도 해열제를 과다하게 쓰면 아이의 체액이 급격히 줄어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감기초기에는 땀을 살짝 내는 것이 열을 내리는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감기가 잘 낫지않으면 합병증이나 다른 이유를 찾아야 한다. 감기가 오래 진행되는 경우는 분명히 아이 몸의 면역기능이 약해서이다. 이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감기 증상은 내상(內傷)인 소화기능 장애를 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흔히 우리는 이것을 체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열이 나면 손발이 싸늘해졌다가 열이 풀리면 따뜻해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이렇게 갑자기 체해도 아이가 열이 나지만 속이 편하지 않아서 감기증상이 오래 가기도 한다. 

감기 기운과 같은 소모성 질환이 있을 때 과식은 절대 금물이다. 마찬가지로 열이 나서 아기가 우유를 잘 먹지 않으려 할 때 억지로 우유를 먹이면 크게 탈이 난다. 한방에서는 가볍게 먹어야 속이 풀리고 감기도 물러간다고 보고, 감기 약을 처방하면서 환자에게 육식을 금하는 등 음식 조심을 일러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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