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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단체 집단감염 속에 신부·스님환자는 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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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3-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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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집단감염 속에 신부·스님환자는 왜 없나?

 

성당과 사찰,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동참으로 일체의 미사와 법회 중단

 

지금은 우리 스스로가 무엇이 중요한지 선택해야할 시간사회적 책임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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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19 확산의 중심에는 종교가 있다. 전체 확진자 중 종교 관련 환자가 절반을 넘고, 특히 신천지 교인이 절대다수다.

 

하지만 신천지 발 감염이 줄어들면서 교회를 중심으로 한 종교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주말예배 취소 등 종교계가 앞장서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종교단체는 집단예배를 강행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각 지자체들도 행정조치를 경고하며 종교행사 자제를 촉구했지만 일부교회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내세우며 집단예배 강행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결국 교회를 중심으로 목사나 신도들이 집단감염 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교회가 새로운 집단감염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 신부나 스님 환자는 0명으로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천주교는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미사를 전면 중단했다. 각 교구에서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미사 중단을 결정하면서 신도들은 주일미사를 대신해 묵주기도, 성경봉독 등을 실천하고 있다.

 

간혹 개인 기도를 하러 오는 교인들을 위해 개방된 대성당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단 두 명뿐이다.

 

천주교 신자들은 주로 평화방송을 시청하며 미사를 하고 있다. 함안성당 신자 같은 경우 마산교구 본당 홈페이지에 인터넷 미사가 있어 컴퓨터로 미사를 드리기도 하지만 편의상 대부분 평화방송으로 미사를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금은 우리 스스로가 무엇이 중요한지 선택해야할 시간이라고 말하며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사회적 약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이 부분이 특히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불교의 경우 중앙 종단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모든 법회와 모임을 전면 중단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2월 일찌감치 모든 법회와 행사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자 지난 319일 추가 지침을 보내 45일까지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미다.

 

특히, 조계종은 한국불교 최대의 명절인 부처님오신날행사까지 연기했다. 석가탄신일이라는 불교 최대 행사를 연기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만 국가적 재난극복에 도움이 되자는 차원에서 결단이 이뤄졌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한 달 뒤인 530(윤달 음력 48)에 봉행하기로 결정했다.

 

수도권 일부 교회가 예배 강행으로 경찰과 충돌하는 와중에도 헌금에서 자유로운 성당과 절은 여전히 한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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