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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코로나로 알게 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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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4-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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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알게 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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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확진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갔다. 29일(현지시간) 현재 세계 전체 확진자의 수는 70만 4천401명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수는 발병 초기부터 10만명에 이르기까지 67일이 걸렸다가 20만명까지 11일, 30만명까지 4일이 걸렸다.


지난 27일 60만명에 도달한 뒤 불과 이틀 만에 10만 명이 늘어나 최근 들어 가파른 확산세를 재확인했다.


29일 기준 국가별로는 미국이 13만 3천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 9만 7천 689명, 중국 8만 1천439명, 스페인 7만 8천 799명, 독일5만 6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스페인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하루 뒤인 30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085명 늘어나 하룻만에 발원지인 중국을 넘어섰다.


또한, 이탈리아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5천2백여 명이 추가되는 등 확산세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망자수도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는 3만3천22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1만779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6천606명, 중국 3천300명, 이란2천640명, 미국 2천362명, 프랑스 2천314명, 영국 1천228명 등에서도 사망자 규모가 심각한 수준이다.


스페인에서는 하루 만에 8백여 명이 숨지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6일에는 스페인 공주가 코로나19로 숨졌다. 전 세계 왕실 인사 중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첫 사례다.


전 세계는 통계가 미처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시시각각 확진자수와 사망자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공식 확인된 국가나 지역은 전 세계 199곳으로 200곳에 육박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에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는 반면 초기 주요 발병국이던 한국은 30일 기준 누진 확진자 9천 661명에 확진환자 격리해제 5천 228명, 사망자 158명으로 이미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르자 한국 정부의 방역 대응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경제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코로나19를 통제하는 유일한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다.


영국의 유력지인 가디언지도 한국의 성공 사례를 다루면서 정부의 투명하고 신속한 대응과 자가격리 시 숙식제공과 지원, 특히, 한국인들이 방역당국의 방침에 적극 협조하며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에 주목했다.


독일 슈피겔지는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도시를 봉쇄하지 않으면서도 한국의 코로나 대응 체계가 훌륭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집단 감염병을 통제함에 있어 한국의 민주적 방식이 우월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해설도 덧붙였다.


세계적 통신사인 AFP는 ‘세계는 한국 사례에서 배워야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민주적이지만 동시에 규율이 잡힌 사회라면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압도적인 검사량과 신속한 조치 등 한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미국이나 유럽 등의 정부나 언론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한국을 코로나 방역의 모범 사례로 전제하며 한국 따라 하기를 자처했다.


그렇다보니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세계 곳곳에서 한국 정부에 앞 다퉈 지원 요청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우수한 진단키트 공급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의 감염병 진단 기술인 'PCR 검사기법'이 국제표준화기구 의료기기기술연구회에서 국제 표준안으로 승인되면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아 올해 안에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진단 역량이 세계 각국의 인정을 받는 것은 국내 감염병 진단 기술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전 세계는 코로나19같은 급속한 바이러스성 감염질병이 확산될 때 초기에 투명하고 신속한 대응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한국의 사례로 입증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사실 코로나19 같은 급속도로 확산되는 전염병은 투명하게 공개하면 초기에 감염자 수치가 급속도로 올라가면서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쉬쉬하기 쉽다. 일본이 그러한 예다.


하지만 정부는 처음부터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성에 기반 한 정보공개 원칙을 유지해나갔다. 확진자 증가 등을 숨김없이 공개하며 국민들에게 코로나19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대처에 힘을 쏟았다.


외신의 보도처럼 특히 선거를 앞두고 있는 그대로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상당히 불리할 수도 있었지만 현 정부는 원칙을 선택했다.


그 결과 국내에서 코로나19는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으며 한국은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모범사례가 됐다.


전 세계가 한국에서 배우자며 한국에 지원요청을 하자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해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가 처음으로 열렸다.


미국·중국·독일·프랑스·영국·일본·러시아 등 주요 20개국(G20) 지도자들과 국제기구인 유엔(UN),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무역기구(WTO)의 수장들이 총 집결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둘러싼 전 세계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G20 특별 화상정상회에서 문재통령이 제안한 전 세계적 공동대처를 위한 공동선언문이 나왔다. 물론 한국이 주도하게 된다.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은 선진국으로 인식되며 선망의 대상으로만 여겼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의 대응을 겪으며 한국이 얼마나 민주적이고 한국의 공공의료나 방역체계, 치안 등이 서구에 비해 얼마나 잘되어 있는지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국의 의료보험 시스템은 세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경우 약 5천만명이 의료보험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소외되어 있다.


병원비는 천문학적이고 개인 파산의 상당부분은 의료비로 인해 발생한다는 보도가 빈번하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의 검사도 개인의 몫으로 의료보험에 가입안된 경우 검사비가 약 400만원이며 가입자도 약 160만원의 검사비를 본인이 부담한다.


최근 미국에서 17세 한인이 코로나에 확진됐으나 의료보험이 없다고 긴급치료를 거부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반면 한국은 내국인에 한해 검사는 전액 무료이며 자가 격리 시 숙식은 물론 지원금도 지급된다.


물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다.


물론 행동지침을 어기며 사회적 문제가 되는 일부 종교단체나 개인이 있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서로를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 사재기조차 없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대구도 마찬가지다. BBC,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차분한 한국인의 태도에 이유를 분석할 정도다.


반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우리가 소위 선진국이라고 불러온 나라들의 풍경은 사재기 광풍으로 육탄전이 벌어질 정도였다.


이러한 우리국민들의 이성적이고 이타적 행동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 등이 외국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새롭게 알게 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의 모습이다.


이제 코로나 19는 조금씩 종식되어 가는 모양새다. 힘들지만 조금만 더 협조하고 견디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식되어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며 그동안 보여 왔던 우리 국민들의 이타적이고 성숙한 공동체 의식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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