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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당선자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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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4-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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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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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이 끝났다. ‘밀양·의령·함안·창녕유권자들은 미래통합당 조해진 후보를 선택했다.

 

조해진 당선자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엄용수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아깝게 패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68%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3선 중진으로 다시 돌아왔다. 4년간의 절치부심 끝에 얻은 당선의 영광이라 기쁨은 한층 더 크게 다가 왔으리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자신을 압도적인 선택을 해준 지역민에 대한 자세와 각오 또한 남다르리라 믿는다.

 

제헌국회 이래 함안군이 포함된 선거구에서 3선 국회의원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17대 이후에는 모두 재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초선으로 단명했다.

 

그런 만큼 3선 중진이 된 조 당선자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는 크다.

 

3선 국회의원은 국회에서도 중진으로서의 무게감을 갖게 된다. 또한, 당과 국회 상임위 등에서 중요한 역할 맡을 수 있어 정치적 역량을 크게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그렇기에 조해진 당선자에 대한 기대와 함께 지역과 관련한 몇 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먼저 조해진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내걸었던 각 지역의 현안과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한정책 공약들의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

 

코로나19로 인한 깜깜이 선거로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알릴 기회가 적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지역민들과 약속한 공약(公約)이니 만큼 얼마나 실천하느냐 하는 것은 당선자의 실천력과 품격(品格)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물론 어려운 것도 있을 것이고 장기적인 정책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것은 어려운대로 지역민들과 머리를 맞대어 함께 해결해 주길 당부한다.

 

그 다음은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지역에 대한 고른 관심과 소통을 보여주기 바란다.

 

함안군은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가 확정되면서 함안·의령·합천에서 밀양·의령·함안·창녕선거구로 개편되었다.

 

함안군은 지역 정치의 중심에서 하루아침에 변방으로 밀려나면서 선거구 개편에 따른 소외감이 적지 않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21대 선거 만해도 예비후보로 등록된 9명 모두가 밀양출신이었다.

 

물론 예비후보로 등록한다고 다 출마하는 것은 아니지만 함안군 출신은 아예 출마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건 사실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현 선거구제가 유지되는 한 그런 경향이 해소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소외감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현 선거구는 관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넓은데다 함안은 당선자의 출신지와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있어 함안 지역에 대한 소홀함이 있지 않을까 하는 현실적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역적으로 고른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이루어진다면 지역 국회의원이 어느 지역 출신이든 별 상관이 없겠지만 우려의 근원은 그것이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입법 활동과 행정부의 감시와 견제 등 국정 논의하는 중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역 대표성을 가진 지역의 대표이기도 하다.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니 만큼 고른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고 지역민들과 늘 소통하는 자세는 당연하다.

 

그렇기에 당선자는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이러한 지역 유권자들의 바람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치는 결코 높은 곳에 있지 않다. 정치는 늘 가장 낮은 곳을 바라보며 자신을 선택한 유권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늘 가슴에 새기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우리는 정치인들이 선거철에는 국민들께 허리 숙여 인사하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서는 유권자의 목소리를 잊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하지만 그런 경우 유권자의 냉엄한 심판을 받고 결국 잊혀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지역의 유권자들은 무심한 듯 하지만 늘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 다수의 지역민들은 조해진 당선자에 대한 인간적 신뢰감에 기대를 걸고 선택했다.

 

그리고 오래도록 정도를 걷는 큰 정치인, 오로지 국민만을 위하는 좋은 정치인으로 성장해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기에 조해진 당선자는 이를 명심하고 지역유권자들의 소망을 대변하는 지역대표로서 약속을 중히 여기고 막중한 책임감과 매사를 공정하게 이행하려 애쓰는 기품있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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