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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긴급재난지원금’ 함안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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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5-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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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함안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 톡톡

 

함안군 소상공인 카드매출 전년 동기 대비 112%, 소비회복 추세 보여

 

지역상권 활력, 재난지원금의 목적 중 하나인 소비 진작 효과 현실화

 

재난지원금 정부형 831, 경남형 930일 이후 잔액남아도 사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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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급을 시작한 재난지원금이 얼어붙었던 소비심리를 다소 완화시키며 함안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정부와 경남도의 재난지원금과 맞물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로 급락했던 함안군 관내 소상공인들의 카드매출액은 업종에 따라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거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뛰어넘는 등 회복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조사한 소상공인 매출액 현황에서도 이와 같은 회복 추세가 보이고 있다. 소상공인 카드 매출은 지난 2월 말 이후 12주 만에 회복하고 있는 셈이다.

 

경남도의 경우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5월 둘째 주(11~17) 카드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6%로 회복세를 보였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창녕군(96%), 산청군(82%)를 제외하고 16개 시군의 소상공인 매출액이 증가했다. 함안군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카드매출액이 112%로 늘어났다.

 

남해군(123%), 밀양시(120%), 사천시(119%) 등에 이어 도내에서 여섯 번째다.

 

함안군은 423일부터 지급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과 513일부터 지급된 정부재난지원금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영향으로 지역 소상공인 카드매출 증가와 소비회복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 결과 함안군 관내 점포들마다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나 편의점, 음식점, 정육점, 농수산물 등의 소비가 다수를 차지했다.

 

GS 25CU등 편의점의 매출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편의점 관계자는 “4~5월은 원래 야외활동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시기임에도 코로나19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지만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오히려 전년도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방식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사용이 편리한 편의점이 주요 사용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농협과 축협 하나로마트, 홀세일 마트, 트라이얼 등 마트들은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를 봤다.

축협하나로마트 박태중 센터장은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식료품 구입 등을 위해 축협 하나로 마트를 찾는 사람이 이전보다 30% 정도 증가했다면서 "소고기, 삼겹살 등 육류와 생필품의 구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홀세일 마트 이진기 대표도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전반적인 매출상승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지원금으로 소고기, 삼겹살 등을 사서 가족들과 맛있게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과 쌀과 라면 등 꼭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재난지원금이 소비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 등에서도 소고기나 삼겹살 등 육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가야읍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50% 가까이 줄었다가 최근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이 됐다""8월까지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긴급생활자금 지원에 힘입어 고기 소비가 늘면서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20177월 이후 210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아 구매력이 커진 소비자들이 가정이나 식당에서 육류 소비를 많이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카페나 커피숍, 미용실 등 서비스 업종에서도 매출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야5일장은 카드 사용이 불가해 매출에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난지원금으로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면서 현금구매로 인한 매출은 재난지원금 지급전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 상인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5일장을 폐쇄하는 바람에 장사 자체를 할 수 없어 어려웠지만 지금은 재개장해 전보다는 상황이 나아진거 같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전통시장에도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순기 가야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은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전통시장은 어느 정도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전통 시장같은 경우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19이전에 비해 약 80% 정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함안군 관내에는 정부와 경남도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소상공인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늘어나 그동안 계속되던 함안군 관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하락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난지원금의 목적 중 하나였던 소비 진작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으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지역 내 경기가 점차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들의 신속한 긴급재난지원금 소비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527일 기준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 13,974가구 가운데 추가 대상자 포함 14,213가구에게 432,280만 원이 지급돼 101%의 집행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정부형은 함안군 전체 가구 30,984가구 중 29,426가구에게 181200만원이 지급돼 전체 가구의 95%가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아동돌봄쿠폰도 2,669명에게 16500만 원이 지급됐다.

 

함안군은 정부형과 경남형 긴급재난 지원금과 별개로 7월 중에 영세 소상공인 휴업·생계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군의회는 지난 18, 263회 함안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2회 추가경정 예산 영세소상공인 생계지원비’ 13억 원을 원안 가결했다.

 

한편, 정부와 경남도의 재난 지원금 사용기한은 정부형은 831, 경남형은 930일까지로 재난지원금이 소비 진작이 주요 목적인만큼 사용기한이 경과하면 잔액이 남았더라도 잔액환급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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