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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함안군의회, 민주당 불참 속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이광섭 의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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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7-1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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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의회, 민주당 불참 속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이광섭 의원 선출

 

배재성 의원 5표 중 2표 무효처리, 5표 받은 이 의원 의장으로 최종 확정

 

후반기 의장 선거 결과 놓고 파행 장기화 조짐, 민주당 법적대응 예고

 

파행으로 추경 등 후반기 의회업무 차질 우려, ‘밥그릇 싸움비난 여론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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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의회가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미래 통합당 이광섭 의원을 선출했다.

 

군 의회는 1411시경 김정선 임시의장 주재로 지난 1일 치러진 의장선거 결선투표 결과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속개해 통합당 의원 5명과 무소속 성재기 의원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10분 만에 기습적으로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지난 1일에 치러진 결선투표 중 배재성 의원의 지지표 중 2표를 무효처리하고 5표를 받은 이광섭 의원을 의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무효처리 된 2표는 감표위원인 통합당 이관맹 의원이 배재성 의원에게 기표한 표 중 담합에 의해 기표된 것으로 보고 무효처리를 임시의장에 요청했으며 김정선 임시의장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감표위원인 이관맹 의원은배재성의 원에게 기표된 표 중 2표는 1, 2, 3차 투표에서 일관되게 우측상단과 좌측상단에 기표한 담합에 의한 표로 인정, 무효처리했다면서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무소속 성재기 의원을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1일 부의장 후보로 출마한 성의원은 당일 의장선거와 관련 파행을 겪으며 정회로 미뤄졌었다. 하지만 재적의원 6명 중 4표을 받은 성재기 의원은 선출직후 사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속개된 본회의에 불참한 민주당은 크게 반발했다. 일방적인 의사 진행일 뿐 아니라 배재성 후보의 표를 무효표 처리한 것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임시의장을 맡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할 것을 예측한 민주당은 무소속 성재기 의원과 민주당 의원 4명이 참석하지 않으면 미래통합당 의원 5명으로는 성원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성의원이 지난 1일 치러진 의장선거에서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 의원이 이번에는 미래통합당의 손을 들어주면서 의장 선출은 10분 만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민주당은 이날 의장 선출과 관련, 당 차원에서 법적 대응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번 의장 선출이 무효라는 점을 밝히겠다고 공언했다.

 

배재성 의원은이번 의장선출과 관련해 사안의 중대함에 비추어 민주당과 통합당이 서로의 의견을 조율을 거쳐서 합리적, 합법적 처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불참 속에서 일방적으로 상정하여 기습적으로 처리했다면서민주당은 향후 직무정지 가처분과 의장선출 무효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인 수단을 동원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함안군의회 의장선거는 지난 1일 치러졌다. 1, 2차 선거에서 동수가 나오자 3차 결선 투표를 거쳤으나 결선투표에서도 민주당 배재성 의원과 통합당 이광섭 후보가 각각 5표를 획득하면서 다선, 연장자인 배 의원이 당선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의 기습적인 의장선출로 타협의 여지가 사라지면서 법적 절차만 남아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도 하지 못한 채 파행 장기화가 불가피 해졌다.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군의회는 원 구성조차 하지 못한 채 오는 23일부터 개회되는 제 266회 임시회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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