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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여름 과일의 여왕 ‘수박’, 대표적 주산지 함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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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9-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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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과일의 여왕 수박’, 대표적 주산지 함안

 

함안 겨울수박(12~2) 전국 70% 이상 생산, 전국 1

 

수박 작목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국제인증, PGI) 등록

 

수박산업 특구 지정전국 수박 산업 선도, 대표주산지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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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 흔히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 부른다. 엄밀히 분류하면 덩굴성 한해살이풀 채소로 수박은 열매를 식용하는 과채류, 즉 채소이다.

 

수박은 과일로 분류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차피 실생활에서의 채소냐 과일이냐의 구분은 계통분류학적인 분류하기보다 용도에 따른 임의적 구분에 불과하다.

 

수박은 달고 시원하여 대표적인 여름 제철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여름에 수박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제철 과일이 주는 청량함과 맛 때문이다. 그리고 크기에 비해 가격이 싼 편이다.

 

여름철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풍부하고 시원한 과즙이 일품이다. 그냥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먹기도 하고 수박화채나 수박주스로 먹어도 좋다. 더위에 지친 여름에 수분 공급으로 그만이다.

 

수박은 과육의 90% 가량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뇨 작용이 탁월하며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수박에는 α-아미노산의 하나인 시트룰린(Citrulline)이 많아 헬스하는 사람들이 수분을 보충용으로 많이 먹는다.

 

그리고 수분이 90%를 차지해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도 낮아 여름에 한 끼를 적절히 수박으로 때우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수박에는 칼륨 함유량이 높고, 혈류량을 개선해 고혈압 환자의 경우에도 혈압을 낮추는 효과 뿐 아니라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서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수박에는 미네랄, 비타민 A, C이 함유되어 있으며, 능금산(malic acid)과 베타인(betain), 시트룰린(citrullin)이라는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간에 도움 되는 성분인 아르기닌(arginine)이 들어있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수박은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면서 독이 없으며, 더위 독은 없애고 속을 시원하게 하며 소장열을 없애준다고 했다.

 

또한, ‘염증을 없애주고 가슴이 갑갑한 증상이나 갈증을 덜어주며, 기를 내리고 이뇨작용에 탁월하다면서 수박을 늘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기록 되어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수박의 붉은 색소(라이코핀)는 강력한 항암물질로 항산화 작용을 하며 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유전자 DNA를 손상시키는 물질을 감소시켜 전립선암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수박은 의학적 효능과 별개로 크기에 비해 값싸고 맛있어 여름에는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사랑받는 과일이다.

 

함안은 수박의 대표적 산지이다.

 

함안수박은 예부터 임금님 진상품이었다는 설이 지역에서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정확한 유래는 1800년대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에서 최초로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1947년 삿갓재배를 이용한 늦서리 피해방지, 1953년 월촌리 조성훈, 박노용씨에 의한

최초 접목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함안수박은 1800년대 최초 수박재배 이후 꾸준한 재배법 등의 연구를 통하여 점차 수박 생산량이 늘어났다.

 

특히 1970년 대 중반 비닐 펜타이트 파이프 아치형 하우스 보급으로 하우스 재배 면적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수박 주산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1995년 수박작목 전국 최초로 함안수박이 일본에 수출되었으며 또한, 함안군은 2007년 전국 최초로 컬러 수박 실용화에 성공했다.

 

2008년에는 수박작목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국제인증, PGI) 등록을 했다.

 

지리적표시는 오랜 역사와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지역대표 특산품으로 그 지역에서 생산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시다.

 

지리적표시제의 보호를 받는 경우 그 지명+품목은 상표권(지식재산권)으로 인정되며 횡성한우나 보성녹차처럼 다른 곳에서 함부로 상표권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적 권리가 부여된다.

 

또한, 20164월 전국 최초로 꼭지없는 수박출하유통제도개선 제안이 확정되었으며 2019년 수박작목 최초로 함안수박 해외(몽고 항올구) 재배에 성공했다.

 

처음 우리나라에 수박을 전해준 몽골에 다시 수박재배법을 전파한 것이다.

 

현대 수박의 산지로는 함안군을 비롯 경상북도 영주시, 고령군, 성주군, 전라북도 고창군 등 주로 남부지방에서 재배된 수박이 유명하다.

 

아무래도 고온 건조한 지역에서 자라는 수박의 당도가 더 높고 속이 더 실하기 때문인 듯하다.

 

함안 수박의 경우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했다.

 

함안수박은 군북면·가야읍·대산면·법수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표적 특산물로 특히, 겨울수박(12~2)은 전국 70% 이상 생산한다. 생산량 전국 1위다.

 

군내에서도 군북면 월촌리와 대산면 구혜리의 수박이 서로 경쟁하고 있다.

 

함안수박은 함안군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함안군 농업소득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함안의 경우 수박의 총 수입은 쌀, 겉보리, 쌀보리, 맥주보리, , , 감자, 옥수수 등 관내 식량 작물을 다 합친 것보다 많다. 농업소득 전체의 23.9%.

 

함안군농업기술센터의 ‘2018년 농축산물 경영성과 분석에 따르면 함안수박의 조수입(粗收入, 필요한 경비를 빼지 않은 수입)80053백 만원으로 관내 식량작물 합계57996백 만원 보다 많다. 일체의 경비를 제외한 소득도 다르지 않다.

 

함안 지역은 낙동강 서남부권지역으로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강 주변 지역에 기름진 충적(沖積)평야가 형성, 관내 수박 주 재배지인 대산면, 법수면, 군북면 지역은 토양 속 유기물 함량이 풍부해 수박 재배에 알맞다.

 

또한, 지역적으로 남해안 형 기후구(氣候區)에 속해있어 연평균 기온이 높고 일조 시간이 길어 일조의 효율성이 높고 수박재배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수박의 조기 재배출하가 가능하다.

 

함안지역은 11~2월 평균기온은 2.1°C로 연중 기온이 온난하고 일조시간이 긴 지역적 특성을 가져 9~10월에 파종하여 익년 4~5월까지 2회정도 수확하는 이른바 억제 및 촉성재배가 가능한 지역이다.

 

이 같은 지역적 특성으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우수한 수박을 타 지역에 비하여 빠른 시기 에 출하함으로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또한, 낙동강과 남강변의 기름진 토양에서 재배되는 전국 으뜸상품으로 과육의 질이 좋고 당도가 높은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1995년부터 국내최초로 일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함안군은 함안수박의 우수성과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2001년 수박전담부서 설치, 2007씨없는 수박 실용화 성공으로 제 10회 대한민국 농업과학 기술상 수상했다.

 

또한, 2008년에는 수박작목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 등록했으며, 2016년 수박산업 특구로 지정받는 등 함안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전국 수박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주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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