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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코로나와 추석, “오지도 말고 가지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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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9-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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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추석, “오지도 말고 가지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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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세상은 달라졌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라는 구호처럼 이제 코로나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사그라지는 듯 하다가도 조금만 방심하면 금방 재 확산되는, 우리는 이제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코로나와 함께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지난 815일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확산되던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이제는 조금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최근 12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강력한 거리두기 효과다.

 

방역당국은 추석에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강하게 권고했다.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는 민족 대이동은 집단감염 전파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으나 여전히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역당국은 추석과 한글날 연휴가 있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에 육박하는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재 유행 가능성을 경계하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라고 판단했다. 방역당국은 이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다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전통명절인 추석의 풍속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고향 방문도, 벌초도, 성묘도, 친지간의 인사도 모두 비대면으로 치러져야 하는 낯선 추석이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추석엔 명절 때 면제해줬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기로 했으며 각 지자체들도 오지도 말고, 가지도 말자고 당부하고 있다. 국민들도 비대면 추석 쇠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한지도 6개월이 됐다. 코로나19는 멈출 듯 멈추지 않고 재 확산을 반복하며 여전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코로나 19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하고 위험한 질병이다. 전문가들은 사라지지 않을 뿐 아니라 변종으로 평생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후유증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코로나19가 발생한지 9개월이 지난 지금 해외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의 후유증 발생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처음에는 독감처럼 완치되면 멀쩡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대부분 엄청난 후유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심각한 폐손상은 물론 호흡 곤란, 관절 통증, 탈모, 기억상실, 가슴 통증 등 코로나19 완치 환자 88%가 고통스러운 후유증을 앓는다는 것이다.

 

또한, 상당수 완치자들은 손이나 발끝을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수반하기도 한다. 일부는 신장 기능 장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부산 47) 부산대 교수는 퇴원 후에도 난생 처음 겪는 후유증이라며 완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 2월 확진 판정을 받고 40일간 치료 끝에 완치돼 퇴원했다. 몸속 바이러스는 이제 사라졌다. 그 대신 그는 완치 160여일을 훌쩍 지난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19라는 유령과 싸우고 있다. 바로 고통스러운 후유증 때문이다.

 

그는 먼저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고 집중이 힘든 브레인 포그(Brain Fog)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앉아 있으면 불편한 가슴 통증과 속쓰림 증상을 동반한 위장 통증, 보랏빛으로 변하는 피부질환,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만성 피로 등을 호소했다.

 

완치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은 양쪽 폐 모두 폐포가 딱딱하게 굳는 폐 섬유화로 폐 기능이 완전히 손상돼 아산병원에 입원해 있으나 폐 이식이 불가피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코로나는 경제에만 코로나 전과 후의 세상을 보여준 것이 아니었다. 가장 소중한 인간의 몸 또한 코로나가 걸리기 전과 후의 삶으로 분리되었다.

 

웃으며 들어간 사람은 있어도 웃으며 나온 사람은 없다라는 말은 코로나 후유증을 잘 표현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지, 이웃들이 코로나로 고통 받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이제 곧 추석이다. 명절을 맞이하고서도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이나 친지들을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아쉬울 것이다.

 

하지만 나와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이웃을 위해서라도 또한 우리 모두를 위해 이번 추석만이라도 대면접촉을 자제해야한다.

 

이번만큼은 고향의 아버지가 어머니가 먼저 자녀들에게 전화해 고향방문을 자제하도록 권해야 한다. 그것이 나와 가족들이 다 함께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이다.

 

코로나19의 재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예방법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라는 점을 이제부터는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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