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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허권수 경상대 명예교수, 서산서원 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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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0-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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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권수 경상대 명예교수, 서산서원 원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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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의 권위자인 실재(實齋) 허권수(68, 許捲洙) 경상대 명예교수가 서산서원(西山書院) 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달 25일 서산서원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조근제 군수와 조성훈  이사장, 전영수 전 군의회의장과 문중대표, 서원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원장 취임을 알리는 고유제에 이어 오는 1025(음력 99) 개최예정인 국천제의 다섯 집사를 선정하기 위한 임원회의를 가졌다.

 

사단법인 서산서원은 지난 1980917일 비영리 법인으로 등록을 했다.

 

법수면 윤외리 출신인 허권수 원장은 한문학의 대가로조선후기 문묘종사와 예송의 연구(朝鮮後期 文廟從祀禮訟硏究)로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3년 경상대학교 중문학과에 부임한 뒤 1988년 한문학과로 옮겨 34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허 원장은 34년 동안 연구 면에서 1백여 편의 논문과 1백여 권의 저서를 남겼고, 교육면에서도 1천명의 학사와 1백여명의 석사, 10여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또한, 밖으로는 유림들과 공고한 유대를 맺어 서원문화를 복원시켰으며, 국제적으로는 중국학계와 공동연구 등으로 학문교류를 활발히 해오는 등 우리의 전통학문을 계승발전· 선양하는데 큰 업적을 쌓아왔다.

 

허권수 원장은 경상대에 재직하는 동안 남명학연구소장, 경남문화연구원장, 중앙도서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문학과 창립, 남명학연구소 창립, 경남문화연구원 창립 등의 주역으로 남명학연구의 중심인 남명학관의 건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남명학연구를 본 궤도에 올려놓았다.

 

북경대학, 북경사범대학, 화중사범대학, 남개대학 등에 방문학자, 겸직교수, 공동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논문을 발표했으며, 한중한시교류 3000년 역사를 정리하는 대형 연구과제에도 참여했다.

 

천성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그는 우리나라와 중국, 홍콩, 대만 등지를 다니면서 구입, 소장하고 있던 약 7만권의 한문학 전공서적을 함안군에 기증하기도 했다.

 

한편,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서산서원은 생육신을 추모하기 위해 위패를 봉안하여 매년 음력 3월 중정일(中丁日)에 미천제(薇薦祭)를 지내고 중양절(重陽節)99일에 국천제(菊薦祭)를 지내오고 있으며 경남문화재자료 제590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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