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1단계,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 함안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발행인칼럼 다시 찾은 1단계,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0-10-16 20:40

본문

다시 찾은 1단계,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00e353c45f239736eb00cbd76936f930_1602848410_8252.jpg


계절은 어김없이 바뀌었다
.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온몸을 휘감는다. 지난 1월 코로나19가 급습해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이후에도 계절은 변함없이 바뀌고 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여전히 마스크를 벗지 못 하고 살아야 하는 일상이다.

 

예전에 없었던 상황을 맞이하고 보니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마음껏 호흡할 수 있었던 이전의 소소한 일상이 그리워진다.

 

이제는 예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인 사람과 사람의 거리를 두는 비 대면에 익숙해져야만 하는 세상이 됐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건강뿐 아니라 경제생활에도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는 지난 2월과 8월에 지극히 일부의 무책임한 행동이 얼마나 엄청난 사회·경제적 피해를 발생시켰는지 혹독하게 경험했다.

 

8·15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사태로 2차 확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급격히 전파되면서 많은 국민들은 엄청난 피해를 감수해야했다.

 

일부에서는 거리두기 3단계를 실행해야한다고 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3단계가 되면 코로나의 확산은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경제적 파국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고심 끝에 수도권에 고강도의 2.5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3단계 조치를 피했다. 3단계가 시행되면 모든 경제가 거의 마비되어 서민생활이 너무 피폐해지기 때문이다.

 

결국 방역당국의 헌신적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로 지난 12, 2달 만에 다시 거리두기 1단계로 돌아왔다.

 

그사이 음식점을 비롯한 소상공인들과 공연·영화·예술, 여행 등 대면(對面)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은 거의 50% 이상 떨어졌고 많게는 90%를 넘어서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음식점, 카페, 마트 같은 일상공간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기업, 공공기관, 놀이·문화 시설이 문을 닫아야 했다. 그로인해 중소상공인이나 자영업 등 일반서민들은 존폐의 기로 속에서 위기의 나날을 보냈다.

 

어처구니없게도 무책임한 이들이 하루 동안 벌인 무분별한 행동 때문에 1단계로 다시 돌아오는데 2달이 걸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공동체의 안전과 건강을 도외시하는 일부 몰지각한 단체들의 반사회적 행동들이다. 12차 확산이 그랬듯 언제 다시 3차 재 확산으로 이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방역당국과 국민들의 노력 덕분에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개인방역수칙을 지키는데 있어서는 2단계와 전혀 달라진 게 없다.

 

특히, 마스크 쓰기는 나를 보호함과 동시에 상대를 지켜주는 기본적이면서도 매우 중요한 생활수칙이다.

 

세계적 권위의 미국 워싱턴대학의 보건평가연구소(IHME)"마스크 착용은 모든 인구가 이용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는 저비용 정책"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 "마스크 착용은 막대한 건강 혜택과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 역시 감염자와 건강한 사람이 같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 감염율은 100%인 반면 같이 마스크를 쓴 경우는 1.5%로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마스크 쓰기만 철저히 해도 감염 확산을 절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거리두기와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은 필수적이다.

 

코로나 19는 그야말로 철저한 위생관리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피해갈수 없다. 심지어 세계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는 비켜가지 않았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말하듯 코로나19는 사라진 듯 보이다가도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지금까지 인류가 접해보지 못했던 무서운 감염병이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가까울 시일에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들이 쏟아내고 있다.

 

호주연방 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코로나19는 추운 날씨에 더 오래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끔찍한 연구결과다.

 

코로나19는 그 어느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길로 인류를 끌고 가고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 같이 노력하는 방법뿐이다.

 

방역당국은 당장 가을 단풍철 야외활동 증가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방역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방역당국대로 최선을 다해 확산을 저지하는 한편, 우리는 한 사람 한사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수밖에 없다.

 

함안군도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고 결코 방심하거나 느슨해져서는 안된다. 단계 완화와 무관하게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가을철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몇 단계이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지는 그날까지 생활방역수칙을 생활화 하고 내면화하여 변함없이 지켜야한다.

 

그것이 지금으로선 코로나 19로부터 우리 공동체를 지켜내는 최선의 방법이다.

 

 

 

 

 

 

 

 



함안뉴스 (hamannews@naver.com)
저작권자(c) 함안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

함안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 (주)함안뉴스   등록번호:경남 다 0137   대표이사 발행인:조용찬   편집인 편집국장:손성경
  • 주소:경남 함안군 가야읍 중앙남3길 30   전화:055-584-0033~4   팩스:055-584-0035   이메일:hamannews@naver.com
  • 함안뉴스의 모든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by hama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