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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함안수박 가격폭락, 속타는 농심...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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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2-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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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수박 가격폭락, 속타는 농심... 대책 '절실

 

하우스 한 동당 4~5백만원에서 60만원, 가격폭락 속 상인들만 배불러

 

코로나로 겨울수박 수요줄자 상인들 후려치기··· “해도 너무해

 

겨울 수박 1통 당 산지 평균 1500, 대형마트는 15천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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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겨울수박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함안수박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농민들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한 동당 평균 400만원을 상회하던 산지 가격이 50~60만원 대로 폭락해 수박하우스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표정은 근심이 가득하다

 

함안수박은 지난해의 경우 상위 20~30% 정도를 차지하는 상품(上品)은 한 동당 450만원~500만원의 가격을 형성했다. 또한, 일부 최상급은 600만원에 매입되기도 했다.

 

전체 생산량의 30~40%를 차지하는 중품(中品)350만원~400만원, 하품(下品) 조차도 150~200만원대의 가격으로 판매됐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수박의 수요가 줄면서 가격도 주저앉았다. 한 동당 평균 50~60만원 대를 형성하자 농심은 점점 타들어가고 있다.

 

특히 12월에서 1월 중순까지 출하하는 겨울수박 1기작의 경우 지속적인 가격 내림세를 보이면서 아예 농민들은 올해 수박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몰려있다.

 

월촌에서 40년째 수박농사를 짓고 있는 김상임(67)씨는 지난해에는 한 동당 400만원 이상을 받았지만 올해는 50~6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수박 가격 때문에 출하 전인데도 농사를 다 포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엎친데 겹친격으로 농민들은 포전매매(圃田賣買)를 하는 상인들이 수요 감소를 빌미로 가격을 후려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포전매매란 수확 전에 밭에 심겨 있는 상태로 작물 전체를 사고파는 일로 흔히 밭떼기 거래라고 일컫는다. 겨울수박 농가들은 대부분 포전매매를 통해 수박을 출하하고 있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겨울 수박 1통 당 산지 평균 1500원 대인 반면, 대형마트서는 1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겨울수박은 대부분 군북 월촌을 비롯, 법수, 가야 등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대산에서도 일부 출하되고 있다. 1기작은 12월을 시작으로 1월 중순에서 말까지 출하한다. 문제는 지금 출하하는 1기작의 가격폭락이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집합금지가 시행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겨울수박 소비의 주를 이루고 있는 주점들이 영업을 중단했으며, 또한 모든 행사들도 취소되어 겨울수박의 소비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촌에서 묘종사업을 하고 있는 주재필씨는 하우스 한동당 인건비를 제외하더라도 묘종비, 시설비, 비닐, 거름 등 각종 기본 경비가 최소 170만원 정도 소요된다면서현재의 거래가격이면 턱도 없는 손해라 빚을 갚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수박폭락 사태는 처음 접할 정도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군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남도와 정부에 농민들도 재난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이미 적극적으로 건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함안군은 이와 별도로 수박 판매를 위해 공무원과 유관기관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구매 이벤트, 라이브 판매 등도 진행 하고 있다.

 

또한, 3월부터 10월까지 개장하는 함안군조합공동법인(조공)에서는 겨울수박 소비를 위해 12월 초에 임시로 개장을 해 수박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이성환 대표는 전국 하나로 마트 등 소비처에 1만 통 정도의 수박을 판매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칠서공단이나 상공회의소, 지역농협, 새마을지부 등 기업체나 사회단체에서도 수백에서 수천통의 수박을 매입 하는 등 소비촉진을 돕고 있다.

 

하지만 워낙 수요 자체가 얼어붙어 함안군 관내 1,875개동의 수박하우스에서 생산하는 75만개의 겨울수박을 소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고심이 깊다.

 

함안수박은 12월부터 1월 중순~ 2월 초까지 출하하는 1기작, 5월에 출하하는 2기작을 하고 있으며 일부는 3기작까지 하고 있다. 문제는 겨울수박인 1기작 출하다.

 

주재운 군북농협 경제상무는 “2월에는 설이 있어 어느 정도 수요가 예측되고 있다면서“ “1기작 중 1월 중순까지 출하되는 수박의 소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함안군과 농협군지부, 단위농협이 협력해서 유통업체인 조공과 광일 영농을 지원, 수박을 매입하도록 해 12월에서 1월 중 출하되는 수박의 수요를 촉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주 상무는실제로 비슷한 경우로 2016년도 시행해 일부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면서수박소비가 어느 정도 촉진되기 시작하면 상인들도 마음대로 가격후려치기는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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