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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성명서> 한국제강은 산업재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

작성일 2021-06-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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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한국제강은 산업재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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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강주식회사는 함안의 대표적 기업이다. 이런 기업에서 최근 사망사고 등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423일 한국제강 공장 내 철근 제조과정에서 한 작업자가 초고온 철근에 오른쪽 다리가 관통당하는 사고를 당해 결국 한쪽 다리를 잃었다.

또한, 524일에는 한국제강 공장 내 고철장에서 고철 검수원이 25톤 트럭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사망사고는 중대재해다.

문제는 이와 같은 사고가 언제든지 재발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빠른 속도로 사출되는 초고온 철근은 언제든지 또다른 작업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초고온 철근이 다리가 아니라 다른 곳을 관통했다면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작업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안전설비부터 갖춰야 한다.

트럭에 의한 사망사고 역시 창원고용노동지청 등 관계기관의 엄중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과태료 부과와 당사자 처벌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대형트럭이 수시로 드나드는 이 사업장의 현실을 고려해 그에 맞는 안전대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

한국제강은 종업원 3000명 이상, 연매출 5,000억원 이상으로 중견기업이다.


이런 중견기업에서 이와 같은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한다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

더구나 이 기업 최고경영자는 오랫 동안 함안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고, 직전 함안군수를 역임했다.


그럴수록 안전경영에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사망사고를 포함한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한국제강이 다시 이와 같은 산업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관리감독권한을 갖고 있는 창원고용노동지청도 이번 사고에 대해 엄중한 조사와 조치로 산재 예방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함안군도 권한 밖의 일이라고 제쳐두지 말아야 한다. 군 행정이 갖고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해 한국제강이 안전한 사업장이 되도록 하는데 힘써줄 것을 요구한다.

2021610

 

참여와연대를 위한 함안시민모임 (대표 조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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