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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코로나 방역의 주체는 이제 우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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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8-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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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의 주체는 이제 우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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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다. 햇수로는 3년째다.

201911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듬해인 20201월부터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해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세계보건기구(WHO)311일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WHO1948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팬데믹을 선언한 경우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2020년 코로나19 등 세 차례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코로나는 이전 두 번의 팬데믹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고 치명적이다.

 

첫 번째 팬데믹인 홍콩독감은 1968년에 발병한 홍콩발 인플루엔자로 세계적으로 1백 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두 번째 팬데믹인 신종 인플루엔자는 2009년에 발생해 214개국 이상에서 확진이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18,5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400만 명을 훌쩍 넘었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2021730일 기준, 전 세계 사망자는 4,218,25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 인구의 2.4%197,530,793명이다.

 

코로나는 그만큼 전염성이 강하고 위험한 전염병이다.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코로나 19는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 2의 흑사병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전 지구를 집어삼킨 현대 인류 최악의 전염병으로 기록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류가 미처 손을 쓸 수도 없을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자 전 세계는 백신만이 이 상황을 종식 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통상 백신은 임상시험과 안정화를 거쳐 완제품으로 생산 될 때까지 평균 10.7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개발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빅데이터와 mRNA 등의 가능한 모든 최신기술을 사용하여 전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들과 연구소, 국가 기관들이 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자원과 인력을 총 동원 백신개발에 힘을 쏟았다.

 

이러한 전 지구적 노력의 결과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을 형성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갈 즈음 서울과 경기 등에서 엄청난 확진자가 발생, 수도권 발 코로나19 재 확산이 전국적으로 전파됐다. 전국적으로 하루에 천 몇 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확진자수는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집단면역으로 올해 연말에 어느 정도 잡힐지 아니면 내년으로 이어질지도 불투명하다.

 

수차례 경험한 바와 같이 코로나 19는 잡히는 듯 하다가도 조금만 방심하면 어김없이 대유행이 반복됐다. 지금이 4차 대유행이다.

 

특히 4차 대유행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는 매우 빠르다고 한다. 우려스럽다.

 

수도권의 경우 일부이지만 사람들은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은 안중에도 없이 밤에 거리낌 없이 모여서 술파티를 벌이고 어울리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우려스러웠지만 나쁜 예감은 비켜가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시작한 확산이 지방으로까지 전파되어 함안군 만해도 7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13일부터 30일 현재까지 7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즘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수많은 확진자가 생기니 바깥출입도 조심스럽다. 더욱이 타 지역으로 출타하는 것은 더욱 조심스럽다.

 

지금 4차 대유행으로 다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남도 내를 보면 이미 김해시는 4단계를 적용하고 있고, 함양군은 31일자로 4단계 적용을 하게 된다.

 

그 외 경남도내의 전 지자체는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3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있는 함안군도 현재 4단계 격상 검토대상이 되고 있다. 일주일간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확진자수가 3일간 유지되면 격상 대상이 된다.

 

함안군은 30일 기준 일주일간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1일이 되면 일주일 전인 23일 발생한 12명이 제외되면 줄어들 수가 있지만 오히려 늘어나거나 일정한 수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경우 거리두기 4단계 상향조정은 피하기 어렵다.

 

함안군은 4단계 격상을 막기 위해 충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군민들의 동참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4단계로 격상될지 2단계로 하향 조정될지는 오로지 군민들의 협조와 동참여부에 있다. 코로나19가 길어질수록 힘들어지는 사람은 바로 우리들 서민들일 뿐이다.

 

물론 함안군민만 노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경남도민을 비롯 전 국민들도 함께 지켜야 할 일이다.

 

수차례 경험해봤겠지만 조금만 방심하거나 조금만 느슨해지면 언제든지 최악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든 때이다. 한사람의 잘못된 행동이 모든 사람들을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들 수가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개인의 문제를 넘어 공동체 구성원들의 생존과 생명이 달린 일이다.

 

이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적극 동참해 함께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다.

 

재유행이 반복되면 힘든 시간만 길어질 뿐이다. 그런 점에서 방역의 주체는 이제 바로 우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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