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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1억년 전의 흔적’ 화석으로 남은 함안의 공룡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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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0-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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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 전의 흔적’ 화석으로 남은 함안의 공룡Ⅱ

‘공룡천국 함안’, 다양한 곳에서 대규모 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 이어져

​여항면 외암리와 칠서면 대치리, 군북면 명관리, 사촌리, 함안면 강명리 등 함안층의 공룡발자국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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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지역은 약 1억 년을 전후하여 퇴적된 중생대 전기 백악기 함안층이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공룡 발자국 화석과 새 발자국 화석 등 다양하고 가치있는 화석들이 발견된다.


함안층은 백악기에 형성되어 공룡발자국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고생물학자들이 한반도를 중생대 백악기 공룡의 낙원이라 부를 정도로 우리나라에는 공룡의 흔적이 많다.


특히 공룡발자국 화석은 독보적인데 함안층이 기여하고 있다. 함안에는 이 시기에 형성된 공룡발자국이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여항면 외암리와 칠서면 대치리, 군북면 명관리, 군북명 사촌리, 함안면 강명리, 칠북면 가연리 등이다.


함안층이 형성된 시기가 이르다보니 공룡발자국 화석도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것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함안 대치리 공룡발자국 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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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대치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1993년 칠서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던 중 칠서면 대치리 634, 691번지에서 발견되어 당해 12월 27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 205호로 지정됐다.


‘함안 대치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 좁은 면적에 70개 이상의 거대한 공룡발자국이 일렬로 걸어다닌 흔적이 발견돼 네발로 보행한 초식공룡으로 여겨지고 있다.


모두 3열의 초식 공룡 보행렬이 확인되었는데, 2족 보행의 조각류(鳥脚類) 2종과 4족 보행의 용각류(龍脚類) 1종의 발자국이 있다.


2종의 조각류 보행렬은 발자국 크기가 30㎝, 36㎝, 보행 폭은 76㎝, 106㎝로 덩치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용각류 보행렬의 발자국은 모두 18개가 확인되며 앞발은 길이 36㎝, 뒷발은 46㎝, 보행 폭은 앞발과 뒷발 각각 79㎝, 98㎝이다. 발자국의 크기와 보행 폭으로 보아 공룡들은 매우 천천히 걸어갔음을 알 수 있다.


작은 발자국에는 발가락자국까지 선명하게 찍혀있으며 약 1억 1천만 년 전에 형성된 공룡발자국이다. 현재는 함안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이전해 전시하고 있다.

함안 명관리 공룡발자국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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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명관리 공룡발자국화석’은 2004년 군북면 명관리 백이산 서북편 계곡에서 주민 이영부씨가 발견했다. 같은 해 12월 20일에 한국 지질 고생물학 연구회에서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함안 명관리 공룡발자국화석’은 지금으로부터 약 9천만 년 전에서 1억 년 전에 호숫가 주변을 거닐던 초식 공룡들이 발자국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이곳이 두꺼운 퇴적물이 쌓여 열과 압력을 받아 함석으로 굳어지고 다시 융기하여 백이산이 되었으며, 침식을 받아 현재 지표에 노출된 것이다.


중생대 백악기 지층인 함안층 상부의 퇴적층에서 발견되었으며, 지름 35~80㎝ 정도 크기의 타원형의 초식 공룡 발자국이 80~100여 개 확인되었으나 육식 공룡인 수각류의 발자국은 발견되지 않았다.  면적은 3,457㎡이다.


전체 발자국의 규모는 100여개가 넘게 분포하고 있으며 2족 보행의 조각류 공룡 4마리와 4족 보행의 용각류 공룡 3마리의 발자국의 배열이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풍화와 침식으로 원래의 지형에서 떨어져 나온 태산암에서는 2족 보행의 초식 공룡이 걸어간 원형의 발자국 8개가 확인되었다.


4부 능선 노두에서도 초식 공룡인 2족 보행의 보행렬 4개와 4족 보행렬 3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변에서 보행렬을 확인할 수 없는 불규칙한 발자국이 상당수 발견되었다.


발자국의 크기와 보폭을 보아 이들 공룡들은 시속 500m의 속도로 매우 천천히 거닐었던 것으로 보이며 확인되는 보행렬은 모두 8개이지만 보행렬의 방향은 제각각으로 다양한 목적으로 공룡들이 배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함안 명관리 공룡발자국화석’은 학술적인 가치가 인정되며, 2012년 2월 16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45호로 지정되었다.


군북면 사촌리에서 공룡화석 무더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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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함안군 군북면 백이산 자락에서 공룡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함안군 군북면 사촌리 신촌마을에 거주하는 배을용(63)씨는 백이산 숙제봉 남측 계곡에서 수십 개의 공룡발자국 추정 화석을 발견했다.


 백이산 숙제봉 계곡의 퇴적암 층에 큰 것은 폭이 30㎝를 넘는 공룡발자국 추정화석들이 30여 개 이상 확인됐다. 이번에 확인된 공룡발자국은 크고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견된 발자국 화석들은 폭 20~30㎝ 정도의 크고 작은 원형모양과 발가락이 3개인 것으로 보이는 형태도 섞여 있어 여러 마리의 공룡들이 이곳을 한꺼번에 지나갔거나 모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외부로 드러난 화석은 계곡을 따라 10여 미터에 걸쳐 형성돼있지만 계곡 인근의 흙을 노출할 경우 상당수가 더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반적인 산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고생 식물들도 발견됐다.


함안군은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거쳐 학술적 가치와 보존가치가 높다고 판단, 현재 문화재지정 신청을 해놓고 있는 상태다.


함안 가연리 공룡 발자국 화석


‘함안 가연리 공룡 발자국 화석’은 칠북면 가연리 가연 저수지에서 가연천으로 흐르는 하천 변에서 발견된 백악기 초식 공룡 발자국으로 2005년에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문화 유적 분포 지도-함안군』제작 시 주민 제보로 확인 조사했다.


가연 마을 앞 하천 변에 노두된 암반 상부에서 확인된 공룡 발자국은 초식 공룡의 것으로 모두 9개 확인되었다. 암반 위 표토를 제거한다면 좀 더 많은 발자국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약 1억 년을 전후하여 형성된 중생대 백악기 후기 퇴적층인 경상누층군 함안층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 및 새 발자국 화석이 확인되고 있다.


이는 백악기 당시 한반도 남부에 대규모 호수가 조성되었던 지형적 조건과 초식 공룡의 먹이 식물이 풍부하게 자랐던 환경적 조건이 만나 공룡들이 서식하기 적합한 자연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함안 가연리 공룡 발자국 화석’은 4족 보행의 초식 공룡 한 마리가 걸어간 1열의 보행렬로, 발자국의 모양은 타원형이며 가로 57㎝, 세로 36㎝, 깊이 8㎝ 정도로 뚜렷하다. 보폭은 30~80㎝ 정도이다.


발자국의 크기와 모양, 보행 폭을 보아 매우 느리게 걸어갔을 것으로 판단된다. 함안 명관리 공룡 발자국, 함안 대치리 공룡 발자국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가연리 공룡 발자국 화석은 함안군의 중생대 백악기 공룡 연구의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함안 강명리 공룡 발자국 화석


‘함안 강명리 공룡 발자국 화석’ 함안면 강명리에 있는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 이 역시 1억 년 전 백악기 당시 호숫가를 거닐던 초식 공룡이 남긴 발자국이다.


함안면 강명리 816-10번지 강지 마을 초입의 함안천 변에 위치하며 강지교에서 나무 산책로를 따라 자연공원을 지나면 암괴가 노두되어 있는데, 노두된 암반 상부에서 확인된다.


암괴 상면에서 타원형의 초식 공룡 발자국이 1열 확인되며, 발자국은 11개 정도이다. 주변을 조사하면 추가적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발자국의 크기는 지름 40㎝ 내외이며 보행 폭은 80㎝ 정도이다.


발자국의 크기 및 형태와 보행 폭으로 보아 함안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4족 보행의 초식 공룡인 용각류의 발자국이라 추정되며, 한 마리의 공룡이 매우 느린 걸음으로 걸어갔음을 알 수 있다.


강명리 공룡 발자국 화석은 함안군 지역의 중생대 환경 및 당시 살았던 고생물과 공룡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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