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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1-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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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신뢰받는 신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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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독자여러분과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뜻하는 바를 모두 이루시고 가정과 직장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있었겠느냐마는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난히 힘들고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코로나19는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우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으며 특히 서민들의 고통은 더욱 컸습니다.

 

하지만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내년에는 대선이 있는 해입니다. 우리나라의 국운을 결정할 대통령 선거가 이제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통령은 국정전반을 책임지고 정책의 방향을 제시, 국가와 사회의 전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때문에 나라의 운명을 가르는 대선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통령은 무엇보다 먼저 공정하고 도덕적이며 부패하지 않아야 함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여러 국내외 사례에서 보듯 부패하면 결코 유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유력 정당의 후보들은 이미 부패와 비리 등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보들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검찰은 유력 후보들에 대한 봐주기 수사 또는 눈치 보기 수사로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국민들의 70%가 특검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조차 요원한 상태입니다.

 

때문에 국민들은 어느 후보를 선뜻 선택하지 못한 채 역대 최고의 비호감속의 대선국면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교수들이 올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묘서동처'는 고양이와 쥐가 한데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거리가 된 상황을 꼬집고 있습니다.

 

교수들이 선정한 사자성어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어 단순히 글자풀이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그해를 관통하는 정치·사회·문화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묘서동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한 교수는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거나 엄정하게 행정을 집행해야 함에도 오히려 이권을 노리는 사람들과 한통속이 돼 이권에 개입하거나 연루된 상황을 수시로 봤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습니다.

 

아마도 국민들은 제20대 대선은 부패하지 않은 공정하고 도덕적인 대통령이 선출되어 부패와 비리를 척결해주기를 바랄 것입니다.

 

하지만 현 대선의 상황은 최악을 피해 어쩔 수 없이 차악이라도 뽑아야 하는 참담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민들은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의 어려움을 반영한 사람과 말이 모두 지쳐 피곤하다라는 뜻의 '인곤마핍(人困馬乏)'보다 '묘서동처'가 더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권력자의 비리와 부패가 들끓는 사회상을 상징하는 '묘서동처',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씁쓸함을 안겨주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오기까지는 언론의 책임도 없다하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이념의 산물인 좌우나 진보 보수를 넘어 상식과 합리, 정의가 새롭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언론이 앞장서야 합니다. 이는 시대적 요구이자 당위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내년에는 또한 우리 함안의 대표를 뽑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오로지 군민을 위한 정치가 되도록 만드는 것은 군민의 의지와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때문에 저희 함안뉴스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통해 군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불편부당(不偏不黨)한 언론의 자세를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공정한 선거풍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지역민의 통합을 위해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희 함안뉴스는 함안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공헌할지 고민하면서 또 한해를 맞게 되었습니다.

 

늘 그러하지만 함안이라는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잘못된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믿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공정하고 올바른 사회를 지향하며 우리 공동체의 발전에 공헌하는 것은 언론의 첫 번째 본령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함안뉴스가 언론의 공익적 역할과 사명을 잊지 않고 언론 본연의 가치에 충실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독자와 광고주 여러분의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그동안 저희 함안뉴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함안뉴스는 처음 그대로의 마음으로 바른 언론으로 자리매김 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며, 독자 여러분들께서 기대하고 신뢰하는 언론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는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호랑이는 무섭기도 하지만 용맹하고 리더십과 독립성이 강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또한, 목표를 정하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모습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새해에는 호랑이해의 좋은 기운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 다시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또한,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 해 저희 함안뉴스를 사랑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독자여러분과 광고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임인년 새해

함안뉴스 발행인 대표이사 조용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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