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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전에 함안군 도전장 던졌다

작성일 2022-07-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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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전에 함안군 도전장 던졌다 


종합시험센터 공모 사업에 경남 함안, 전북 새만금, 충남 예산 등 3곳 참여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약 9000여억 원의 국비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

 

 칠서 이룡~ 산인 모곡 12km 구간, 8월 말까지 부지 평가와 후보 지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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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1200km의 초고속 열차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테스트베드) 유치전에 함안군이 도전장을 던졌다. 


함안군은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공모사업의 1차 신청 유치의향서를 7월 18일 제출하여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8일까지 한 달간 전국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집한 하이퍼튜브 실증 사업(2024~2032년)을 위한 종합시험센터 공모 사업에 경남 함안, 전북 새만금, 충남 예산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위탁해 공모 참여 의향을 보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계획서를 받아 오는 8월 말까지 부지 평가 진행과 동시에 후보 지역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부지조사단이 지난 25일 현지 조사에 나서면서 유치전에 뛰어든 함안군은 전날 함안을 찾은 하이퍼튜브 부지조사단을 맞아 하이퍼튜브의 핵심 기술인 철도·항공 산학연 인프라가 풍부하고 상용화 노선의 축소판으로 물류 실증을 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로템 등 철도장비제조업이 창원을 중심으로 특화돼 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포함한 항공 국가산업단지(진주·사천) 등 항공사업 인프라도 동시에 갖춘 전국 유일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함안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국도 5호선 등 경남과 전국을 잇는 우수한 교통망과 25개의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풍부한 산업동력뿐만 아니라 한국재료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의 연구기관과, 현대로템, 성신RST 등의 철도 관련기업이 주변에 위치하여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공모 선정에 여러모로 유리한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다.  


하이퍼튜브는 공기저항이 없는 아진공(0.001~0.01기압) 튜브 내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부상ㆍ추진시켜 시속 1,200km 이상으로 주행하여 항공기의 속도와 열차의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신개념의 교통시스템으로 서울∼부산구간을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다.


전 세계적으로 대중교통수단 이용에 있어 시간가치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대표적으로 미국과 일본 등이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기술개발에 성공하지는 못한 실정이다.


미국에서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하이퍼튜브 관련 국제 경영대회·시험운행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버진하이퍼루프가 실제 주행시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많은 국가에서 기술 선점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핵심 기술 연구가 진행돼 2020년 11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17분의 1 축소모형시험에서 시속 1019km 주행에 성공하며 현실화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021년 지름 4m, 연장 10m의 초고밀도 콘크리트 아진공 튜브를 건설해 0.001~0.01기압을 30분 이상 유지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국토교통부는 하이퍼튜브 핵심 기술을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가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판단 하에 하이퍼튜브 연구개발을 진행할 테스트베드 부지 선정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7일 종합시험센터 부지 유치 공모를 실시했다. 


종합시험센터 부지 공모일정을 보면 6월 17일 시행공고를 시작으로 6월 24일 국토부 사업설명회, 7월 18일 신청서류 접수, 7월 19일~28일 사전조사, 7월 28일 2차 신청서류 접수를 거쳐 8월초 평가위원회의 발표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기관을 선정하고 8월중 최종 MOU 체결을 할 예정이다.   


함안군은 1차 접수에 이어 28일 2차 서류접수까지 마친 상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지에는 하이퍼튜브 핵심 기술개발 연구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인 12km의 아진공 튜브와 시험센터가 설치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1200km의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30km의 직선 부지가 필요하지만 사전조사 결과 이에 부합하는 입지를 구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면서 목표 속도를 기술적 난이도가 유사한 시속 800km로 조정했다.


연구 초에는 1~2km의 짧은 구간에서 자기부상선로를 우선 건설해 시속 150~200km의 시험주행에 나서며, 이후 12km의 본시험선로를 건설할 계획으로 함안군의 경우 칠서면 이룡리에서 산인면 모곡리까지 12km구간이다.


국토부는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선정 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해 2024년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유치 공모사업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약 9000여억 원(국비 9,046억원, 지방비 3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종합시험센터가 함안군에 유치되면 우선 공사 시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차량, 항공 및 부품소재업체 등 관련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신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함안군은 지난 7월초 군의회 의원 간담회와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언론브리핑, 기업 설명회를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최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힘써나갈 계획이다.

 

이순응 혁신전략담당관은 “지난 25일 현지 조사에 나선 하이퍼튜브 테스트베드 부지조사단에게 함안군의 여러 가지 유리한 입지 조건들을 갖춘 전국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면서“조심스럽지만 여러 가지 입지조건을 비교분석해보면 함안군이 가장 적지가 아닌가 생각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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