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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자연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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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9-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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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자연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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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颱風,Typhoon)은 열대해상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발달하여 중심부근의 최대풍속 17m/s이상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기상현상을 말한다.


7월~10월에 많이 발생하지만 사실 태풍은 매달 발생한다. 경로는 한반도뿐 아니라 중국, 인도차이나 반도 등 다양하다. 또한 중간에 소멸하는 태풍도 많다.


태풍은 적도부근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마찰이 적은 바다, 특히 해수면온도가 26도 이상인 곳에서 만들어질 확률이 높다.


하지만 과다한 탄소배출 등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이 빈번해지면서 예측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태풍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자연의 분노’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태풍의 이름


태풍은 호주의 예보관들에 의해 처음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당시에는 자기가 싫어하는 정치가 이름을 붙이거나 ‘순해지라’는 의미로 아내나 여성의 이름을 붙이는 등 편의에 따른 호칭 정도였다.


2000년대부터는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국으로 이루어진 태풍위원회에서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붙였다.


여러 국가의 기상청과 연구기관이 참여한 위원회에서 매년 작명표를 만든다. 이 작명표에는 여러 이름들이 순서대로 적혀 있는데, 태풍이 발생한 순서대로 이 작명표의 이름을 부여받는다.


이름이 붙는 특수성 때문에 오해할 수도 있는데, 이름이 같다고 같은 태풍이 아니다. 


단순히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한 태풍들만 구분할 수 있으면 되기 때문에 굳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어났던 모든 태풍에 각기 다른 이름을 붙일 필요는 없다.


2003년 <매미>처럼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의 경우 재발을 방지하는 의미로 이름 목록에서 퇴출했다.


태풍의 피해


태풍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만 배 이상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1936년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3693호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1,232명이 발생했다. 2002년 태풍 루사(RUSA)는 5조 1479억원의 재산피해와 870.5mm라는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태풍 매미는 최대 순간풍속60m/s, 시속으로 환산하면 216km로 한반도를 휩쓸었다.


태풍의 장점 


피해만 줄 것같은 태풍도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바닷물을 뒤집으며 적조현상을 없앤다. 동시에 휩쓸고 간 자리엔 산소가 공급되어 해조류와 어류가 풍성해질 환경이 마련된다.


또한, 육지에서도 미세먼지를 포함한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효과와 물 부족현상도 해소시킨다.


무엇보다 태풍은 수증기를 머금고 저위도에서 고위도로 이동하면서 지구전체의 열 균형을 맞춘다.


지구 온난화 


미국국립기상연구소(National Center of Atmospheric Research)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태풍의 크기는 커졌고 이동속도는 느려졌다. 또한, 많은 습기를 품게 되면서 강수량도 증가했다.


국내 울산과학기술연구소(UNIST)에서도 현재 온실가스 배출상황이 유지된다면 태풍의 생성빈도가 19.7개에서 20.7개로 5% 증가하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의 수는 1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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