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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튀르키예 강진... 잊지 않으면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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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2-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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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강진... 잊지 않으면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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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안보외사과 조봉기 순경


한국시간 2023년 2월 6일 오전 10시 17분, 규모 7.8 강진이 동유럽 튀르키예 지역을 강타했다. 


하루 만에 튀르키예와 남부 인접국 시리아에서 사망자가 현재까지 약 5,000명, 부상자는 약 1만 8천명에 육박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에서만 건물 3,000여 채가 무너졌고, 미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 피해 규모가 10억달러(1조259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진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8.7km 지역에서 1978년 대한민국의 지진 관측 시작된 후 최대 규모인 규모 5.8의 강진이 경주를 강타했고, 포항을 비롯한 주변 도시까지 흔들며 주민들을 공황상태에 빠뜨렸다. 


사람들은 난생처음 경험해보는 지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줄 몰라 허둥댔고, 설상가상으로 관련 기관들의 늦장대처와 불통까지 겹쳐 극도의 공포와 충격에 휩싸였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정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들이 신속히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재난대응 매뉴얼을 보강하였고,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쳐 미국과 일본의 재난 경보 체계 수준급으로 시스템이 바뀌게 되었다. 


정부에서는 범국가적 재난상황에 대비하여 정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지자체, 기관들의 실전같은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 중이며, 경찰도 이에 발맞추어 시·도청, 소방 등 관계 부서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을 통한 재난 상황 발생 시 즉응태세를 확립하였다. 


또한, 경찰 각 부서에 임무를 지정하여 지진 발생 시 신속한 역할 분담으로 사회 질서 유지 및 피해 최소화와 관계 부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 및 복구 작업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지진관측소는 한반도가 일본처럼 판의 경계에 위치해 있지 않기 때문에 안전지대에 속해 있지만,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입장도 함께 보이고 있다. 


자연 재해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우리도 이전의 지진 사태를 잊지 않고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사자성어를 더욱 가슴깊이 새겨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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