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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함안농요와 함께하는주주골 다랑논 토종벼 손 모내기 체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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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5-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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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농요와 함께하는주주골 다랑논 토종벼 손 모내기 체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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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화를 이해하는 일환으로 전통적인 손모내기가 함안 여항면 주서리 일원에서 지난 27일 진행됐다. 


지난 4월 모판만들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토종벼(붉은찰나락) 모내기 체험에는 군민을 비롯해 창원, 부산 등 경남지역의 초‧중학생 및 학부모, 일반 소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체험에는 함안농요보존회(회장 이창근)의 지원으로 고된 노동을 하면서 육체적 고통과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불러온 노동요인 모내기 소리가 재연됐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토종벼를 보급하며 다랑논을 지키는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는 통칭 ‘주주골’로 불리는 여항면 주서리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다랑논 공유 프로젝트는 아라씨앗드리공동체협동조합이 2년 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올해에는 농촌진흥청의 ‘농경문화 소득화 모델 구축사업’으로 선정됐다.


 다랑논을 소비자에게 분양하고 못자리 준비와 가을 수확까지 1년 농사에 주기적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대촌마을(이장 이필재)과 대산마을(이장 안상복) 주민들이 함께 주주골 다랑논의 보존과 활용, 다랑논의 홍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상품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항면의 주주골은 남해나 청산도의 다랑논에 비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다양한 품종의 토종벼를 조금씩 확대하고 있어 가을 무렵에는 황금들녘이 아닌 청색, 분홍색, 흰색 등으로 다채로운 색상으로 덮여 이색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안병국 소장은 “전통방식의 손 모내기를 통하여 농경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오는 10월 14일 ‘추수한마당’ 행사에 모두 참석하여 토종벼 추수의 즐거움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한편, 외식의 다양화로 쌀 소비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우리의 주식은 쌀이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쌀의 대부분은 수차례 품종개량을 거쳐 지금에 왔고 상당수의 품종이 일본에서 들어왔다. 


 보통 ‘고시히가리’나 ‘아끼바리’는 일반인도 알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다백조’, ‘붉은찰나라’, ‘대궐도’, ‘향곡’과 같은 고유종이 있는 것은 농부조차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조선도품종일람(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발행) 책자에는 함안군에도 논 메벼로 왜도(倭縚), 다다도(多多縚), 구월도(九月縚), 화도(火縚) 토종종자가 있다고 조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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