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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차재문 작가, 배낭메고 떠나는 ‘지리산 둘레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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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9-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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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문 작가, 배낭메고 떠나는 ‘지리산 둘레길’ 출간


지리산 자락의 역사와 자연과 인간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


 구간마다 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 21구간에 걸쳐 63편의 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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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강산업 대표이사이자 수필가인 차재문 작가가 에세이집 배낭 메고 떠나는 ‘지리산 둘레길(도서출판 경남)’을 출간했다.


작품은 지리산 둘레길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데만 목적을 두지 않고 오히려 지리산 자락의 역사와 자연과 인간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작품 ‘지리산 둘레길’은 남원시 주천에서 운봉까지 14.7km를 제 1구간으로 시작해 한 구간마다 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 21구간에 걸쳐 63편의 글을 남겼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남원시에서부터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구례군 등 무려 270km나 이르게 된다.


지리산 둘레길은 두 발로 배낭을 지고 걸어가는 순례길이다.


작품은 길을 걷다 마주친 곳의 유래나 역사를 설명하기도 하고 둘레길을 걷다 만난 사람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편안한 문체로 풀어낸다. 코팅이 된 아트지에 인쇄된 책은 보기에도 고급스럽다.


또한, 꾸미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사진이 함께 실려 있어 생생한 현장을 보는 듯하다. 읽다 보면 어느새 둘레길을 훌쩍 돌고 온 느낌이 든다.


작가는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만난 수많은 생명을 글감으로 채굴하고 상상하고 교감했지만 글로 탄생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책상에 앉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새싹같은 글이 수없이 쓰러지기도 했다. 눈을 감고 뒤척이다 보면 단어와 문장과 단락이 고통스럽게 어른거렸다. 이 책은 그 와중에 살아남은 글들이다. 그러면서 나도 어느새 길을 걸으면서 역사와 동시대와 자연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웠다, 고마운 일이다”라고 회고했다.


환경론자이자 생명 예찬론자인 그는 또한, “지금 지리산은 몸살을 앓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며“환경, 평화, 생태, 생명에 대한 담론을 만들어 내고 논쟁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저자 차재문 작가는 함안에서 태어나 경남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경남은행에 입행하여 지점장으로 퇴임했다. 


2022년 《수필과 비평》에 〈지리산 가을〉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수필가로 등단했다. 


《경남신문》에 다수의 칼럼과 시를 기고하고 마산대학교 평생대학원에서 〈로마제국이 유럽사회에 끼친 영향〉 인문학 강의를 했다. 


김해수필협회와 가야문화예술진흥회가 발간하는 동인지에 작품을 수록하고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목향수필문학회, 수필과비평전국작가회의 경남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대사에 관심이 많아 아라가야역사탐구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해 장유와 창원 내서에서 글쓰기 강좌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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