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이제는 해볼 만 하다" 분위기 확산, 후보단일화가 관건 > 함안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 야권,"이제는 해볼 만 하다" 분위기 확산, 후보단일화가 관건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12-02-22 17:42

본문

 인물론의 민주통합당 장영달 후보와 조직의 통합진보당 박민웅 후보

c0e5bfb5b4de1.gif 야권은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그동안 여권의 텃밭으로 여겨진 ‘의령, 함안, 합천’ 선거구에서도 "이제는 해볼 만 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장영달(63)후보와 박남현(36)후보, 통합진보당의 박민웅(50)후보가 표심을 얻기 위해 지역을 누비고 있다.

하지만 양당 후보들은 새누리당 후보와 1대 1로 맞서기 위해서는 야권 후보단일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1월30부터 2월 3일까지 후보선출을 위한 선거를 통해 이미 통합진보당 후보로 확정된 박민웅 후보는 야권단일화에 일단 한걸음 앞서가 있다.

장영달 후보와 박남현 후보가 등록을 한 민주통합당은 중앙당에서 내부적으로 후보가 정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본선 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먼저 야권단일화라는 고비를 넘어야한다.

그러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양 후보의 단일화 과정은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8일, 민주통합당ㆍ통합진보당 경남도당과 시민사회진영으로 뭉친 '경남의 힘'은 기자b9dab3b2c7f61.gif 회견을 통해 전국 최초로 선거구별 야권후보 단일화를 3월4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남의 힘’은 2월 19일까지 선거구별 후보단일화 방법을 확정하고, 24일 시민 경선인단 모집하여 26일 야권 단일화에 참여할 정당후보 선출과정을 거쳐 3월 4일까지 단일후보를 뽑는다는 로드맵을 내놨다.

로드맵에 따라 경남지역 야권 후보들은 야권단일화를 위한 일정들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상황에 따라 각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을 재협의 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의령. 함안. 합천’ 선거구에서는 4ㆍ11 총선을 불과 40여 일 남겨 놓은 상태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가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경남의 힘’이 내놓은 야권 단일화 방안은 현장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대5로 하고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의령.함안.합천’지역은 현장투표를 할 ‘시민 경선인단’이 조직력에서 월등히 앞서는 통합진보당이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경남도내에 20%에 가까운 탄탄한 지지기반과 조직을 갖추고 있다는 자체분석b9dab9cebff51.gif 2012-02-21+94과‘ 의령.함안.합천’ 지역도 역시 비슷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통합진보당이 야권단일화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이유이다.

의령출신이며 전국농민회 총연맹 부경연맹의장인 박민웅 후보는 지역 내 진보통합당 조직과 농민 단체의 탄탄한 지지를 얻고 있으며, 최근 한미 FTA로 인해 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이 높다는 점에서 선거 분위기도 상당히 좋다는 자체분석이다.

조직에 앞서있다고 판단한 통합진보당은 ‘경남의 힘’이 제시한 경선 룰에 따를 것을 강조하고 있다.

비례대표를 위한 정당투표에서 한 표가 중요한 통합진보당은 자당의 후보를 내세워 정당투표로까지 견인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조직력에서 앞선 통합진보당 박민웅 후보,

민주통합당 장영달 후보 본선경쟁력 호소

한편, 민주통합당 장영달 후보는 ‘의령.함안.합천’ 지역에서 통합진보당에 비해 현저한 조직 열세를 보이고 있어 예선인 야권단일화에서 큰 고비를 맞고 있다.

장영달 후보는 지난해 7월 지역주의 타파와 영.호남 통합이라는 대의를 내세우며 일찌감치‘의령.함안.합천’선거구 출마선언을 하고 그동안 지역을 누비며 표심을 다져왔으나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난 셈이다.

4선에 국회국방위원장을 역임한 장영달 후보는 함안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아흔이 넘은 노모와 함안에서 학교를 마친 형제들이 여전히 함안에 거주하고 있다.

함안중학교 동문을 비롯해 수많은 지지자들은 본선경쟁력이 뛰어난 장영달 후보가 당선되면 지역에서 처음으로 5선 의원을 배출하게 되고 또한, 민주통합당에서 대통령선거까지 승리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집권당의 5선 의원으로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장영달 후보 측은 이 같은 인물론이 지역의 어르신들을 비롯 지역유권자에게 서서히 확산되고 있어 본선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한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의령.함안.합천’지역은 야권의 박빙 우세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인물론과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차별성을 강조해 봐도 야권후보 단일화에 있어서는 현실적으로 탄탄한 조직기반을 갖추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박민웅 후보와의 경선을 통한 야권단일 후보가 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장영달 후보의 한 측근은 “장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정말 아까운 후보”라며“민주화 운동으로 오랜 기간 옥고를 치른 민주인사이며 농촌 문제에 대한 인식도 통합진보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불과 40여 일 남은 총선 국면에서 야권단일화를 절체절명의 당위로 인식하고 있는 양 진영은 어떤 방식으로든 단일화 이루어 내야 하는 절박함도 가지고 있다.

각 진영의 독자 출마는 공멸이라는데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일화 경선과정을 통해 유권자에게 감동을 주며 지지율이 상승하는 소위 컨벤션효과의 극대화도 야권단일화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 양 후보 관계자들의 공통된 판단이다.


함안뉴스 (hamannews@naver.com)
저작권자(c) 함안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

함안뉴스 목록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게시물 검색


  • (주)함안뉴스   등록번호:경남 다 0137   대표이사 발행인:조용찬   편집인 편집국장:손성경
  • 주소:경남 함안군 가야읍 중앙남3길 30   전화:055-584-0033~4   팩스:055-584-0035   이메일:hamannews@naver.com
  • 함안뉴스의 모든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by hama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