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마라톤 대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어” > 함안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행정 참가자“마라톤 대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어”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12-05-24 10:41

본문

함안군 체육회, 턴키방식 행사운영 미숙 반복 가능성, 개선 요구돼

c5a9b1e2baafc8af_bbe7babb_bbe7c1f8_037.jpg 

▶ 에코싱싱마라투어에서 초청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며 참가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운영미숙으로 참가자들의 불만이 폭주한 이번 에코싱싱 둑방마라투어를 계기로 대회운영방식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체육회의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처럼 턴키방식으로 모든 것을 외부 대행사에 전적으로 맡기다 보면 체육회에서는 대회에 대한 경험을 축적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매 대회마다 새롭게 지정되는 대행사 역시 경험 미숙으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함안군 체육회는 이번 행사를 외주대행사인 코리아 BS와 1억8천 만 원에 턴키방식의 행사대행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체육회는 대행사에 당초 계약에 없던 CJ 경남방송의 광고를 추가하고, 지역 업체의 납품계약을 권장하는 바람에 상당부문 금액이 초과해 체육회와 대행사간의 분쟁의 빌미가 제공되었다.

대행사측은 “초과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경과 모집한 후원금으로 보전해주기로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체육회는 “대행사의 행사진행 내용과 계산에는 거품이 있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함안군이 KNN에 턴키방식으로 외주를 주어 실질적인 모든 행사의 주관을 KNN에서 했다.

그렇다보니 함안군 체육회는 명칭만 걸어놓았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체육회 관계자는 “본 계약은 물론 참가비나 후원금 마저도 KNN에서 직접 모집하고 집행하여 체육회에서는 행사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수 없었다”고 말했다.

함안군체육회는 체육회가 소외된 일방적 턴키방식의 대회운영에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올해 함안군체육회로 운영이 넘어오자 체육회는 창녕에 있는 코리아 BS란 대행사에 턴키방식으로 운영을 맡겨 결국 대행사 선정 주체만 함안군에서 체육회로 넘어간 꼴이 되었다.

결국 함안군 체육회는 작년에 이어 또 다시 턴키방식으로 대행사에 행사를 전적으로 맡겨 운영미숙으로 인한 비난을 자초했다.

한 참가자는 “음식 가지고 불만을 터트리느냐 말할지 모르지만 마라톤 대회에서는 고갈된 체력을 현지에서 최소한으로 보충하는 아주 기초적인 상식이고 기본”이라며“주최 측에서 마라톤 대회에 대해 아주 기본적인 이해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체육행사지만 장애인 체육행사의 특성이 있듯 마라톤 대회도 특성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다수를 이루는 5km 참석자나 가족들은 이번 대회에 대체로 만족을 표시했지만 대부분이 타 지역 참가자인 하프마라톤 참가선수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

10km와 하프 참가자의 80% 이상이 타 지역 선수들이라는 점을 감안 할 때 이번 행사는 성공적이라 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운영미숙이 사소해 보일지 모르지만 일과성이 아니라 대회운영방식에 의한 구조적 문제 일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유채꽃 축제’를 개최하는 창녕군도 가장 큰 문제점으로 방송사와의 턴키방식의 계약을 꼽을 정도로 대행사와 턴키방식 계약의 행사진행 방법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코싱싱 마라투어가 함안을 널리 알리는 홍보에 효과적인 대회라는 것을 감안할 때 함안군 체육회의 대회운영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함안뉴스 (hamannews@naver.com)
저작권자(c) 함안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

함안뉴스 목록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함안뉴스
게시물 검색


  • (주)함안뉴스   등록번호:경남 다 0137   대표이사 발행인:조용찬   편집인 편집국장:손성경
  • 주소:경남 함안군 가야읍 중앙남3길 30   전화:055-584-0033~4   팩스:055-584-0035   이메일:hamannews@naver.com
  • 함안뉴스의 모든 콘텐츠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Copyright by hama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