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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고 - 한가위, 가정폭력으로 멍들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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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9-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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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가정폭력으로 멍들어서야...

c5a9b1e2baafc8af_b9dab4ebc5ebb7c9c0d3bdc3c1a4bacec3bbbbe7c3dfbcaeb1e2b0edb0e6c2fbbcad.jpg 유래 없는 무더위가 지나가고 어느덧 추석이 눈앞이다.


떨어져 있던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겁고 행복한 추석이지만 경찰인 필자의 마음은 걱정스럽기만 하다.


추석 연휴는 떨어져 사는 관계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하나 실상은 이해관계와 묵은 감정으로 인해 ‘가정폭력’으로 얼룩지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명절 연휴기간 경찰에 접수되는 전체 112신고 건수는 감소하는 반면, 가정폭력 신고는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명절 연휴 가정폭력 신고 관련 통계에 따르면 1일 평균 838건으로 조사되었는데, 같은 기간 하루 가정폭력 신고는 평균 562건인 점과 비교하면, 약 1.5배 증가하는 것을 알수 있다.


추석 연휴기간 가정폭력이 급증하는 이유는 부모님의 재산 및 부양 문제와  기타 집안 대소사 관련 의견차이에서 오는 마찰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번 추석은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고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말 한마디로 오래된 갈등을 풀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가정에서 마음이 평화로우면 어느 마을에 가서도 축제처럼 즐거운 일들을 발견 한다’라는 인도속담과 가화만사성이라는 우리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되고 행복해 진다는 것을 알고, 올 추석은 가까워서 소홀했던 것들에 대해 되돌아보고 서로를 걱정하며 위로하는 풍요로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 



                                                                                                         함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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