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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함안뉴스 자문위원회 전두배 위원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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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1-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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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함안군민 여러분!

함안뉴스 애독자 여러분!

벌써 일 년이 훌쩍 지나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게 되었습니다.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계사년을 맞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풍요와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몇 년 간 어려워진 경제 환경 속에서 서민경제의 어려움도 심해졌습니다.

세계 경제의 위기상황은 계속되고 있고, 우리농촌, 우리고장 모두는 여전히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은 그 끝이 있고 군민들의 지혜와 용기는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길은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면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우리 앞에 놓인 위기는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하고 어려움은 언젠가 풍요로움으로 바뀌리라 생각합니다.

같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가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정과 반칙이 난무하는 사회, 기득권과 힘의 불균형으로 공정하지 않는 사회,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하지 않는 사회 등은 사회통합과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소들입니다.


언론의 역할은 불편부당한 사회의 파수꾼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바로잡고 사회통합과 발전에 빛과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함안뉴스 자문위원회는 함안뉴스가 좌고우면하지 않고 올곧게 나아갈 수 있도록 뜻있는 인사들이 모여 자문과 조언을 하는 모임입니다.

기사의 사실관계와 편향여부를 논의하기도 하고 또한, 올곧은 정론지로 앞만 보고 매진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입니다.

언론은 흔들림없는 사명감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야 하며 늘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늘 옳고 그름에 의해서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며 또한, 언론으로서 사명감과 올바른 책무를 다하여 군민과 함께 나란히 나아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의지나 마음만으로 하기에는 지역 언론의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은 바란 만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노력한 만큼 이루어지는 것 입니다.

향기로운 난(蘭)을 가까이 하면 자신도 모르게 좋은 향이 몸에 배듯 바른 언론은 사람들에게 바른 생각을 배게 합니다.

언제나 그래왔듯 맑은 향기를 내품는 난과 같이 함안뉴스가 시류에 영합하지 않는 올곧음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저희 자문위원회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계사년 새해,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쳐 흐르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함안뉴스 자문위원회 위원장 전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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